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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d와 개인.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면, 그 만큼 나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와 동시에 나의 지금의 모습에 실망하는 사람도 늘어간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완성된 인간이 되지 않는이상, 사람들은 나의 면면을 보고 실망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지금의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수 밖에 없다. 미숙한 모습을 감추고 또 감추어 미지의 벽을 만들어 나를 보호해야 한다.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어려울 것도 없다. 많은 선각자가 지적하듯ㅡ 과묵은 존경을 낳는다. 필요없는 일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면 된다. 이는 현학적 태도의 끝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 나로서는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에 대해 나는 하나의 해결책을 생각해냈다. 현학적인 습관은 모두 다른 곳에라도 적어 일종의 금단증상을 예방한다. 금연껌, 금연사탕과도 같이. 조금 우습다.
과묵의 원칙은 실제로 그 사람이 철저한 사고력을 바탕으로한 본질적인 면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의미있는 과묵이 아닌, 무능한자의 침묵이 되고 만다. 우선적인 것은, 내면의 빛남이다.
과묵의 원칙은 실제로 그 사람이 철저한 사고력을 바탕으로한 본질적인 면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의미있는 과묵이 아닌, 무능한자의 침묵이 되고 만다. 우선적인 것은, 내면의 빛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