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on Blog Add Blog ##Blog {{{#!blog hyacinth 2007-04-25T00:12:40 2155· 2개월 전 다시 lifelog를 시작했을 무렵만 해도 예전의 '악습'으로 여겨지던 '나 자신에 대한, 혹은 나의 생각에 대한 생각과 해답없는 끝없는 회의성 물음'류의 글은 최근 눈에 띄게 줄었다. 그만큼 나에 대해 고민할 것이 줄어들었다. 사실 이는 작년 중, 후반의(7월의) '그 때'부터 많은 부분이 일소(된 것으로 보인다. 혹은 내 안의 보다 깊숙한 자아 속으로 침잠해 숨어들은 상태이던지)되기 시작한 것인데 2개월 전, 털어놓을 공간이 생기자 그간의 몇가지 단편적인 모임과 울림으로 인한 반작용에 불과했다. 결국 작년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러 지금의 내 상태는, 최근 몇 년간 나를 힘들게 괴롭혀 왔던 많은 '문제'를─특히 그 중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나에 관한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된 것─되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명백해 보인다.(아- 이 한 마디를 하기를 작년 언제부터 수 없이 되내여 왔던가….) 하지만 이 것이 완전한 '해결'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단순한 문제의 '은폐', '감춤', '묻어둠', '회피', '무지각'을 의미하는 '거짓 해결'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지금의 나로서는 판단하기 힘들다. 이는 앞으로 더 지켜보며 생각해봐야 할 일들이다. 다만 한가지 확신하고 있는 건 지금의 condition이 이전의 혼란과는 다른 조금은 정리된 상황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완전한 '해결'을 의미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전과 다른 지금'은 지난 시간 속의 경험에서 나온 처세술에서 나온 방편에 의한 결과라는 확신이 자리잡는다. 그렇다면── 앞서 말했듯이 앞으로 더 지켜보자.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발전이 없는 사람'이니, 앞으로의 나도 더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나의 가장 큰 소재는 내가 될 것이다. }}} {{{#!blog hyacinth 2007-04-22T00:12:40 0110· 오늘의 '그' 일로 마음 한 편이 좋아졌던 것은 2개월 전에 했던 어떤 '생각'이 나의 오만을 드러내거나 그 이전의 판단 미스가 되지 않았다는 것, 그 이상의 해답을 찾았기 때문이다(나는 알고 있기에 불필요한 설명은 제한하니 우스운 문장이 되어 버린다.) 나는 틀리지 않았다…. 이 일로 사람을 보는데 있어 한가지 얻은 점이 있다. 사람을 판단할 때 초기 인상만으로 전체를 보는 것은 물론 안될 말이지만, 그렇다고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 느껴지는 인상에서 그 이상의 미지의 인간이 있을 거라 상상하는 것 역시 금물이다.(물론 개개인마다 가진 '이야기'와는 별도의 이야기로, 이것이 뜻하는 것은 사람의 개성, 본성) 처음 받은 인상들, 그리고 표출되지 않지만 은연중에 느껴지는 것들. 이것은 자신의 편견에 의한 감각이라기 보다는 실제적인 진실에 가깝다. }}} {{{#!blog hyacinth 2007-04-19T13:45:16 2245· '''집념과''' 노력만이 성취를 보장해줄 수 있다면. }}} {{{#!blog hyacinth 2007-04-14T11:32:16 2032· '''알아보기''' 쉬운 사람이 되자. '성공하는 사람은 알아보기 쉽고, 패망하는 사람 역시 알아보기 쉽다.' 숫따 니빠따(經集) 경에서의 파멸경의 한 구절인 위 구를 보고 큰 인상을 받았다. 물론이다. 알아보기 쉬워야한다.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로 둘러쌓여 살아가기에 항상 타인의 눈치를 보며 살아가야한다. 그 눈치마저 자신이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힘의 원동력으로 만들어야한다. 누가봐도 노력하는 듯이 보여야한다. }}} {{{#!blog hyacinth 2007-04-03T14:06:16 2313· '''신문''' 한 토막을 보니 비타민B 복합제를 먹는 것이 꿈 기억에 도움이 될 것이다.ㅡ라는 글이 있었다. 재미있는 일이다. (비타민B와 꿈 기억이 어떤 상관이지?)비타민 복합제를 먹기 시작한지 2달 째 되어가는데 최근 꿈을 꾸고서 일어나 기억하는 일이 많아진 것은 그 때문이었는지. 2309· '''매 주''' 7일, 하루 단위로 한 주 만들어본 '주간 계획표'는 생각이상으로 대단히 효과적이다. 앞으로도 그제를 기점으로 계속 해 나가자. 머리속으로 물론 항상 며칠분의 학습량은 생각해 두고 해나가고 있었지만, 미리 체계적으로 활자화 시켜놓은 계획표를 보면 자기 합리화를 할 수 없다. 얼마나 목표량을 충족시켰는지,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 2306· 몇 달간 매달린 것을 '완전히' 끝냈다. 긴 장정. 끝을 냈다. 하나를 끝냈다 생각하니 아주 잠시동안 해방감이 느껴진다. }}} {{{#!blog hyacinth 2007-04-01T11:32:16 2042· '''끔찍한''' 황사가 지나갔다. 하루만에 수북히 덮인 바깥의 황사를 보고 할 말을 잃었다. 1주간 계획표를 만들었(기 시작했다.)다. 계획과 실천. 미리 짜여진 계획은 계획 일정이 지난 후 자기 반성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