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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 년 전부터 의식있는 얼리 어답터로서 내 능력이 닿는 가능한 최상, 최선의 피시 환경을 구축하고 활용해 왔다. 이제 그 점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되돌아 보자. 얼리 어답터로서의 지식과 의식을 항상 충전하고 있었던 것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꼭 돈과 시간을 들여 최선의 피시 환경 구축을 할 필요가 있었나? 과시욕을 충족시키기엔 수입이 적은 내 처지에 조건부터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자기만족 그리고, 그래 이건 환경조성 이전에 활용에 관한 이야기가 된다. 나의 피시 사용 패턴은 대부분 생산적인 시간으로의 전환이 가능했던 비생산적인 일에 사용되었던 것이다. 게임은 거의 하지 않으나 앞으로 미연시를 조금 더 건드려 볼 생각은 있고 현재로서 주 용도로는 애니메이션 감상과 자료 저장에 있다…. ──
──마르크스의 말, "인간은 자신이 답할 수 있는 질문밖에 말하지 않는다". 이 말에 크게 놀라 스스로 답을 찾기 어려웠던 내 안을 떠도는 많은 질문들 중, '나에게 있어 피시 사용은 어떤 의미이며, 피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이미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 믿으며 무리하게서라도 자답을 해보려고 했지만…. 젠장, 이래선 아무런 의미도 없지않나! 좀 더 단순히 접근해 보자. 처음 문제 제기 이후 떠오른 것은 난 지금껏 얼리 어답터와 같이 피시를 구축하려 했지만 환경상 진정 파워유저 수준에는 조금도 미치지 못했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돈으로 떡칠을 하여 내 거지같은 허영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이며 학생의 신분으로는 불가능한 일, 학생의 신분이면 학생으로서 해야할 일만을 생각하고 지금의 일은 이 후에도 계속해 나감으로──
정말 못 할 일이다. 그래, 난 답을 알고 있으며 최선의 행위를 행할 것이다. 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사고 전체를 날적이에 적을 것은 없지 않은가!
──마르크스의 말, "인간은 자신이 답할 수 있는 질문밖에 말하지 않는다". 이 말에 크게 놀라 스스로 답을 찾기 어려웠던 내 안을 떠도는 많은 질문들 중, '나에게 있어 피시 사용은 어떤 의미이며, 피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이미 스스로 답을 알고 있다 믿으며 무리하게서라도 자답을 해보려고 했지만…. 젠장, 이래선 아무런 의미도 없지않나! 좀 더 단순히 접근해 보자. 처음 문제 제기 이후 떠오른 것은 난 지금껏 얼리 어답터와 같이 피시를 구축하려 했지만 환경상 진정 파워유저 수준에는 조금도 미치지 못했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돈으로 떡칠을 하여 내 거지같은 허영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이며 학생의 신분으로는 불가능한 일, 학생의 신분이면 학생으로서 해야할 일만을 생각하고 지금의 일은 이 후에도 계속해 나감으로──
정말 못 할 일이다. 그래, 난 답을 알고 있으며 최선의 행위를 행할 것이다. 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사고 전체를 날적이에 적을 것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