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색(銀色) 中

은색(銀色) 中
Submitted by hyacinth @

「반디, 처음 봐?」

「처음 봐(하지메떼 미루)」
「예뻐.(키레이)」

그리고 그녀는 두 손을 꼭 쥐었다.
반디는 더이상 빛나지 않는 벌레 시체가 되었다.

「응?」
「빛나지 않아.」

「네가 죽였으니까 그렇지.」

「어라..? ...어라.. ?」
「더이상 빛나지 않는 거야?」

「봐.」
그리고 나는 반디 한마리를 쥐어 그녀 눈앞에 보여주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짓이겨 죽였다.
「봤지? 죽으면 빛나지 않아.」

「...」

그녀는 두 손을 펼쳐 몇 마리의 반디를 모았다.

「봐. (호라 ほら、)」

「응? 」

「빛나고 있어. (히캇떼요. 光ってよ.)」
「그러니 살아있는 거야? (다카라 이킷떼이루노? だから生きっているの?)」

「빛나고 있으니 살아있다고 하는 거야?」


─!
마지막 대사가 가슴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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