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어쩐지 방에서 흙먼지 냄새가 난다. 며칠간 방 청소를 게을리 한 것도 아닌데 먼지가 많은 것 같아 의아하게 생각하며 청소기를 한 번 돌렸으나 그다지 나아진 기분이 들지 않는다. 이 때까지도 황사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pc를 켜고 포탈을 보니 12월 황사라 한다. 그러고 보면 이 흙먼지 냄새는 꼭 황사 때의 그것이다. 12월 한 겨울에 황사라니! 아연해진다. 흙먼지 냄새를 민감하게 느껴서 황사는 아주 싫다. 물론 싫은 이유 중 80% 이상은 건강에 안 좋기 때문에. 건강에야 별 문제가 없다면 이 정도 불쾌함은 참을 수 있지만….
12월에 황사가 찾아온 것이 6년만의 일이고, 황사 발원지의 따뜻한 겨울, 지구온난화 문제에 의해 앞으로 더 자주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하는데 이제는 봄만 아니라 겨울부터 황사가…?
흔히 황사를 '봄의 불청객'이라 하지만, 너무 점잖은 표현이 아닌가? 나는 그보다 더 심한 표현을 쓰고 싶은데!
12월에 황사가 찾아온 것이 6년만의 일이고, 황사 발원지의 따뜻한 겨울, 지구온난화 문제에 의해 앞으로 더 자주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하는데 이제는 봄만 아니라 겨울부터 황사가…?
흔히 황사를 '봄의 불청객'이라 하지만, 너무 점잖은 표현이 아닌가? 나는 그보다 더 심한 표현을 쓰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