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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독을 넣는 오류(fallacy of poisoning the well)

어떤 논증이 제시되기도 전에 그 논증을 미리부터 비난하기 위해 감정이 실린 말을 사용하는 오류를 말한다. 예컨대, “분별있는 사람은 누구도 그 사람을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게 바로 그런 경우다. 이 용어는 중세 유럽의 유대인 박해로부터 유래하였다. 어떤 마을에 전염병이 돌면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우물에 독을 뿌렸다고 소문을 내 유대인들을 학살하곤 했다. 이 수법은 반론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니체는 “내가 ‘인간은 타락하였다’라고 할 때 나에게 동의하지 않는 자들은 자신들이 이미 타락하였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니체 같은 거물이야 그런 ‘억지’를 부려도 되겠지만, 거물이 아닌 사람이 이 수법을 쓰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

(참고문헌) 앤서니 웨스턴, 이보경 옮김, 『논증의 기술』(필맥, 2004), 181-182쪽; 김광수, 『논리와 비판적 사고』(철학과현실사, 1995), 4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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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 역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용산으로 이동해서(내 Vega에서 지도 검색으로 대중교통 확인, 용산03마을버스, 스마트한 세상!) 필요한 물건 몇 개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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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꼭 필요했던 게 '775소켓 용 백 플레이트(나사) ₩2,000'. 이거 찾는 데 발품 좀 팔았다.

동생 컴을 맞춰주려고 그제 콘로 2180 부품들을 샀는데 쿨러는 있는데 백 플레이트가 없어서 설치를 못했다.
선인 프라자에 있는 녹투아 한국 직영점인지 공식 매장인지에서 팔더라...

그리고 정말 용산 간 김에 산 물건인 실리콘 진동 방지 볼트. 항상 붙어다니는 Coolink와 녹투아... 두 회사 관계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녹투아 제품에 사용되는 게 이거다. 색깔만 다르고.
P183 기본 120mm 쿨러가 진동이 조금 있어서 녹투아 쿨러를 '거의' 살 뻔했는데 일단 이걸 써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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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후 진동음은 많이 줄었다. 실효가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꽤 괜찮은 것 같다.
쿨러까지 녹투아로 바꾸면 얼마나 조용해 질 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이걸로 만족하고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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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1-03-30 02: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