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ton》6월 호

《Newton》6월 호
Submitted by hyacinth @
130680538646.jpg
[JPG image (176.71 KB)]
그래피컬 과학 잡지 《Newton》(뉴턴)의 이번 달(6월) 호가 상당히 괜찮다. 지난 달에 예고한대로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 특집 호로 나왔는데, 평소는 2/3 정도가 천문학 관련 기사지만 이번 달은 광고면 빼고, 뒷면에 하찮은 내용 몇 장 빼고 전부(110페이지) 대지진 특집 기사다. 과학계에서도 큰 이슈로 다루어질만 하지만 일본계 잡지기 때문에 더 크게 다루어진 듯.
과학 전문 잡지답게 내용이 신문 등과는 비교할 수도 없고, 아주 충실하다.(재미있었다… 뉴턴은 항상 재미있긴 하지만)

한 편으로 특집 기사에 부쳐 첫 페이지에 특별히 Newton 일본 편집장의 글이 있었는데, 글이 인상적이다.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 '과학계에선 이론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말을 상기시키며 블랙홀의 예[1]와, 칠레 대지진의 예[2]를 들며 세계적인 지진 다발국임에도 자국민에게 지진을 알리는데 소홀히 한 것에 대해 말한다. 앞으로 뉴턴은 지진을 과학적으로 알리는데 일정 부분 노력할 것이라는 듯.
----
  • [1] 슈베르츠실트가 이론적으로 블랙홀의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 처음에는 모두가 공상과학같은 말이라 했지만 지금은 블랙홀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2] 2010년 칠레에서 9.0에 근접하는 대지진이 일어났지만 일본은 칠레와 단층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9.0의 지진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충분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한 해 수 천번의 지진이 일어나는 지진 다발국이다

» track back

이 글에는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