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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만 구천원짜리(서적 5권). 그런데 사 놓고 볼 시간이 없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책을 둘 공간이 없다. 방도 좁은데. 요즘 고민임.
책보다 보관할 장소가 더 문제다...라는 건 책 읽는 사람 대부분 같은 고민일 듯.
누구처럼 책 때문에 3층 빌딩을 살 수도 없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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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피컬 과학 잡지 《Newton(http://dictionary.sensagent.com/%EB%89%B4%ED%84%B4+(%EC%9E%A1%EC%A7%80)/ko-ko/)》(뉴턴)의 이번 달(6월) 호가 상당히 괜찮다. 지난 달에 예고한대로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 특집 호로 나왔는데, 평소는 2/3 정도가 천문학 관련 기사지만 이번 달은 광고면 빼고, 뒷면에 하찮은 내용 몇 장 빼고 전부(110페이지) 대지진 특집 기사다. 과학계에서도 큰 이슈로 다루어질만 하지만 일본계 잡지기 때문에 더 크게 다루어진 듯.
과학 전문 잡지답게 내용이 신문 등과는 비교할 수도 없고, 아주 충실하다.(재미있었다… 뉴턴은 항상 재미있긴 하지만)

한 편으로 특집 기사에 부쳐 첫 페이지에 특별히 Newton 일본 편집장의 글이 있었는데, 글이 인상적이다.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 '과학계에선 이론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말을 상기시키며 블랙홀의 예[2]와, 칠레 대지진의 예[3]를 들며 세계적인 지진 다발국임에도 자국민에게 지진을 알리는데 소홀히 한 것에 대해 말한다. 앞으로 뉴턴은 지진을 과학적으로 알리는데 일정 부분 노력할 것이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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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슈베르츠실트가 이론적으로 블랙홀의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 처음에는 모두가 공상과학같은 말이라 했지만 지금은 블랙홀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3] 2010년 칠레에서 9.0에 근접하는 대지진이 일어났지만 일본은 칠레와 단층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9.0의 지진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충분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한 해 수 천번의 지진이 일어나는 지진 다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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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스케일링 첫 경험에 대한 후기를 남기지 않은 것 같군요.
아직도 안 해 보신 분이 있나요. 꼭 해보세요.
친절한 치과 간호사 누나가 대신 양치질 해 주는 모에한 시츄에이션이 연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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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del>허구</del>

다 끝나면 양치질 보다 10배는 상쾌하다.


...

그리고 1,000배 는 더 아프다.

"너는 고통과 피를 경험할거야" ─ 마그리트
<침묵의 기사 (토리 필립스 作)>

상상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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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의 초기에는 특정한 식물이나 동물을 얻을 수 있느냐 또는 어떤 지역적 조건에 있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하였다.
윌리엄 E. 게이츠(William E. Gates)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최고 경영자
1998년 4월 리얼리티 클럽(Reality Club)에서

제레미 다이아몬드(소빙하기가 끝난 이후 인류 역사의 기원에 대해 다룬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가 쓴 <총, 균, 쇠>에서는 문명의 불평등, 대륙 간의 문명 발전 속도의 차이에 대한 의문에 대해 전적으로 기온, 생태 등 지역적 환경의 차이라고 단언한다. 말하기를 농경이 퍼져나갈 때 환경적으로 농업이 발전하기 힘든 지역이 있었고, 또 안정적으로 단백질 공급원이 되고, 경작에 이용되는 가축 또한 문명 발전에서 중요한 요소였으나 가축의 존재 여부 역시 가축화 할 수 있었던 대형 포유류가 없는 지역에서 문명 발전의 차이가 생겼다 등.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비슷한 위도와 자연 조건의 문명이 역사적으로 상대적 우위를 보였던 것이 우연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기후는 지역 사람들의 생활 습관 형성에도 영향을 끼치고 그것도 문명 발전에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현재도.

아무튼, 인용의 윌리엄 게이츠의 말은 1998년은 <총, 균, 쇠>가 퓰리처 상을 수상한 해이기 때문에, 생각하기를 윌리엄 게이츠도 <총, 균, 쇠>를 읽었기 때문에 저런 말을 하지 않았을까?
윌리엄 게이츠의 연사 전문은 아래와 같다.

인류 역사의 초기에는 특정한 식물이나 동물을 얻을 수 있느냐 또는 어떤 지역적 조건에 있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하였다.
오늘날 갑자기 떠오른 정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인간의 지적 능력, 기술, 리더십 등이다. 이러한 종류의 자원은 세계 어느 곳에나 풍부하다. 이렇나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인간 역사의 다음 장은 지극히 흥미로울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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