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vs. 국내 N 포탈 검색 결과 비교

February 21st, 2012

구글 검색(googling)을 하다 문득 국내 주요 포탈에서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져서 검색을 비교해 봤다.
비교하다보니 생각보다 심하게,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 포탈의 결과가 눈에 띄어서 그 결과만 정리해 봤다.
네이버의 검색 결과가 얼마나 한심한지 살펴보자.

Case 1. 비주얼 스튜디오 2008 SP1 재배포 패키지를 다운받고 싶다. #

검색어: "비주얼 스튜디오 2008 재배포"

구글

[PNG image (51.72 KB)]

다운로드 세부정보: Microsoft Visual C++ 2008 재배포 가능 패키지(x86)
www.microsoft.com/downloads/ko.../details.aspx?...

두번째 결과가 내가 원했던 다운로드가 가능한 MS의 공식 페이지 링크다.

네이버

[PNG image (81.19 KB)]

[PNG image (48.42 KB)]

?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도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배포 페이지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가장 관련이 있는 검색어인데 심지어 도메인이 마이크로소프트으로 향하는 페이지조차 없다.
대신 네이버 지식in 과 네이버 카페에서 재배포 패키지에 대해 질문한 글이 검색된다. 뭐야 이건…

Case 2. 우체국 택배 송장번호 조회 페이지를 알고 싶다. #

검색어: "우체국 송장"

구글

[PNG image (49.87 KB)]

첫번째 링크가 내가 원했던 우체국의 국내등기/소포(우편)조회 페이지이며 페이지 내용에 송장이란 단어가 없었어도 원했던 사이트가 검색됐다.

네이버

[PNG image (129.26 KB)]

[PNG image (97.28 KB)]

Case 1과 마찬가지로 우체국 택배 조회 페이지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네이버 지식in, 블로그 글이 먼저 보인다. 이쯤 되면 웹 검색은 형식적인 수준이다.

요약. #

구글 -
Case1. 405,000 hits, 첫 화면에서 원하는 결과를 찾음.
Case2. 1,560,000 hits, 첫 화면에서 원하는 결과를 찾음.

네이버 - 작고 쓸모없는 hits, 첫 화면에서 원하는 결과를 찾을 수 없음.

한심! 네이버를 비판할 때 한결같이 나오는 말인데 폐쇄성이 지나치다. 네이버를 이용하면 컨텐츠 소비와 생산이 네이버 안에서만 이루어진다. [1] 대부분 자신이 가공하고 복제한 서비스을 보여주고, 웹 문서 결과는 형식적인 수준이다. 그나마 조금 있는 웹 검색 결과도 상당수는 네이버와 제휴된 것이 분명해 보이는 듣도 보도 못한 게시판 검색이다. 결국 웹 검색 결과는 한 화면에 보이는 결과 페이지에서 한 두개 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