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의 시작은 제로보드 기반이었는데 사이트 규모가 커져도 제로보드 기반에 수정을 거듭해서 지금 모습이 되었다. 제로보드4는 보안 문제가 많은 게시판이라 크게 커스터마이징 되었지만, 찾아보면 아직도 제로보드의 흔적이 조금 남아있다. 비슷한 예로 slrclub.com이 있는데 여기도 대단한 규모인데 트래픽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걸 보면 기존 코드는 거의 남아있지 않겠지만 시작은 제로보드4 기반이었다. 요즘 모니위키 코드를 수정하다보니 여기도 그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어쩐지 그런 단계를 밟고 있는 것 같은데.
몇 달 전 페이스북 댓글 플러그인을 잠깐
달았었는데 단점이 있어서 내렸다. 우선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플러그인이다보니 다른 SNS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었고, 더 문제는 페이스북 댓글 플러그인이 페이지 로딩 속도에 영향을 주었던 점이다. 위키 페이지 로딩이 끝나도 페이스북 댓글 플러그인의 로딩이 끝날 때까지 페이지 로딩 중으로 보여 평소보다 반응이 느려보이는 현상 때문에 없앴다.
얼마 전 DISQUS(
http://disqus.com/)라는 괜찮은 서비스를 찾았다(뒤늦게?). 이건 페이스북 댓글 플러그인에서 있었던 페이지 로딩이 길어지는 단점이 없다. iframe 등을 사용해 마치 스레드처럼 자연스럽게 로딩된다. 그리고 국내/외에서 아주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제는 댓글 시스템에 DISQUS을 사용한 블로그/매체가 정말 많이 보인다.
WordPress, Blogger, Tumblr 같은 메이저 서비스나 많은 블로그, 특히 해외 신문사 홈페이지,
GitHub 등. 소셜 댓글 서비스 중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좋다.
모니위키 블로그는 여전히 blog.php 기반의 Blog 프로세서를 커스터마이징해서 점점 더 블로그다워지고 있는데, 점차 메이저 블로그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게 목표라면 목표라고 할까. 워드프레스를 홈페이지에 설치해 위키와 같이 써 본 적이 없지는 않은데, 쓰다보니 위키와 통합되는 블로그에서만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솔직히 나는
하위문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쓰는 거지 보통 사람이라면 워드프레스 같은 전문 블로그를 쓰기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