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EF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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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연차보고서 http://www.unicef.or.kr/news/report_list.asp?idx=592
올해 국제사회는 크고 작은 분쟁과 자연재해, 기근과 질병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3년 넘게 계속된 시리아 내전으로 난민 어린이들의 유년시절은 송두리째 사라졌습니다. 난민생활이 장기화되면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과 인신매매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무자비한 폭력이 시리아 어린이의 삶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 필리핀에서는 사상초유의 태풍이 발생해 5백만 이상의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남수단은 종파간 분쟁으로 유혈사태가 발생해 어린이들이 무장세력에 동원되고 있습니다.
비단 시리아, 필리핀, 아프리카만이 아닙니다. 볼리비아에는 지금도 학교 대신 탄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에는 여전히 천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거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가정에서 은밀한 폭력에 시달리는 세계 어린이들도 3억 명에 이릅니다. 분쟁과 자연재해, 기근이 발생하면 가장 큰 피해자는 늘 그렇듯 힘없는 어린이들입니다.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좌절 속에서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 덕분에 어린이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이 계셔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2013년 어린이들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2014년은 자연재해와 분쟁이 일어나지 않는 평화로운 해가 되기를, 티 없이 순수한 어린이들이 마음껏 행복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 어린이의 친구가 되어주시는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 송 상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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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인삿말이지만 인상적이다. 건조한 말로 아이들의 비극을 읊는 건 충분한 호소력을 갖는다.
송상현 회장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원래 법조인이고 위키피디아에도 올라와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송상현_(1941년)
단지 인삿말이지만 인상적이다. 건조한 말로 아이들의 비극을 읊는 건 충분한 호소력을 갖는다.
송상현 회장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원래 법조인이고 위키피디아에도 올라와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송상현_(1941년)
글만 남기기 심심해서 요즘 찾은 BGM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