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한 '양주사'
왕한 '양주사'
'양주사'는 얼마 전 알게된 훌륭한 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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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한(王翰)687~726 - '양주사(涼州詞)'
- 왕한(王翰)687~726 - '양주사(涼州詞)'
맛있는 포도주를 야광 잔에 가득 따라 놓으니
말 위에서 비파를 뜯으며 잔 비우길 재촉하네
술에 취해 사막에 쓰러져도 그대 비웃질 마소[1]
옛부터 전쟁에 나아가 몇이나 돌아왔던가!
마지막 절이 특히 마음에 든다. 보통 해설에서는 마지막 절에서 죽음에 대한 젊은이의 두려움과 자포자기를 읽고 또는 한탄과 비애를 읽는다.
지금 알았지만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 2수 중 하나라나(양주사와 다른 하나는 등관작루).
다른 번역들도 많은데 윗 번역이 느낌이 좋다. 한시도 상당히 매력이 있다.
지금 알았지만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 2수 중 하나라나(양주사와 다른 하나는 등관작루).
다른 번역들도 많은데 윗 번역이 느낌이 좋다. 한시도 상당히 매력이 있다.
다른 번역
葡萄美酒夜光杯[ 포도미주야광배]맛 좋은 포도주에 술잔은 야광배
欲飮琵琶馬上催[욕음비파마상최]마시려니 말 위에 재촉하는 비파
醉臥沙場君莫笑[취와사장군막소]취해 모래밭에 누웠다 웃지 말게
古來征戰幾人[고래정전기인회]옛부터 전쟁 나가 몇이 돌아왔나
欲飮琵琶馬上催[욕음비파마상최]마시려니 말 위에 재촉하는 비파
醉臥沙場君莫笑[취와사장군막소]취해 모래밭에 누웠다 웃지 말게
古來征戰幾人[고래정전기인회]옛부터 전쟁 나가 몇이 돌아왔나
- 王翰[왕한]-
뒷 이야기 1.
중국이 자국산 포도주를 프랑스에 수출하려고 했을 때 일화. 토산주로 수출하면 낮은 관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포도주를 토산주로 수출하기 위해 프랑스 측에 '양주사'를 들려주며 중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었다고 설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대중공이 조선업에 진출하려고 해외에서 투자받으려 할 때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를 보여준 일화와 약간 닮았다.
http://polargom.wordpress.com/2007/05/01/凉州詞양주사/
중국이 자국산 포도주를 프랑스에 수출하려고 했을 때 일화. 토산주로 수출하면 낮은 관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포도주를 토산주로 수출하기 위해 프랑스 측에 '양주사'를 들려주며 중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었다고 설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현대중공이 조선업에 진출하려고 해외에서 투자받으려 할 때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를 보여준 일화와 약간 닮았다.
http://polargom.wordpress.com/2007/05/01/凉州詞양주사/
뒷 이야기 2.
양주사로 인해 야광배(옥으로 만든 반투명한 술잔)가 매우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야광배는 감숙성 주천 지역 명물로 양주사로 인해 당대부터 이미 유명세를 탄 유명한 술잔이며 지금도 값과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다.
양주사로 인해 야광배(옥으로 만든 반투명한 술잔)가 매우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야광배는 감숙성 주천 지역 명물로 양주사로 인해 당대부터 이미 유명세를 탄 유명한 술잔이며 지금도 값과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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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주사'의 배경은 송대 북서쪽 가장 변방이었던 감숙성인데 사막과 오아시스가 있는 동네다. 변방에 나가 싸우는 병사의 애환과 이국적 풍경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