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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드 U+3000에 대해서. 유니코드 U+3000[1]은 ' '라는 문자이고 보이는 대로 공백이다. 유니코드에 의미 없이 이런 문자를 넣은 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쓰이는 공백 U+0020(Space)과 함께 U+3000은 한자문화권에서 공백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2]. 띄어쓰기 용법이 없는 한자 문맥에서 이 공백은 '나대(挪擡)'를 나타내기 위한 문자이기도 하다.

한자문화권에서 특정 인물, 대상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기 위한 표기로는 '대두(擡頭)' 가 있고, 이것은 다시 '평대'와 '나대'로 나뉜다.

'평대(平擡)' 는 이를테면 '상(上, 임금님)이 이르시되...' 같은 내용은 앞 내용이 이어지든 말든 행갈이를 해서 새로 쓰는 것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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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는 시일야방성대곡이고 본문 중간을 보면 '대황제(大皇帝)', '황상폐하(皇上陛下)' 등의 단어가 나오면 강제개행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지면이나 공간이 부족하여 평대로써 개행하기 여의치 않으면 글자 한 칸의 빈 공간이라도 만드는데 이것을 '나대'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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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측 가로쓰기로 '총통 장공능침(總統 蔣公陵寢)'이라 쓰여있다. '장공'은 '장제스'를 의미한다. 이것이 나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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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itted by hyacinth @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다 재미있는 짤을 몇 개 찾았다.
이어붙여 해탈의 의미를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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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 저녁 먹으며 이야기하다 최근 신해철 죽은 이야기도 나오고, 건강검진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나온 말인데 평생 병원 갈일 없이 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희망사항이다. 나이 들어서도 그저 수명 다 되면 잠들 듯 죽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복 받은 사람이겠지?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인생은 참 하드코어 하다. (첫 번째 짤의 요츠바처럼)고해(苦海)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지만(오히려 반대다.) 다만 난이도가 매우 높다. 이런 저런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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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8-04 16: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