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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하고 위선적인 사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이라도 하는 사람을 종종 마키아벨리적이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으로 마키아벨리주의는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위정자들은 어떠한 수단이나 방법도 허용된다는 의미로 사용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마키아벨리는 속임수와 거짓, 부당한 짓이 군주의 당연한 미덕이라고 조언한 것이 아니고,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지나치게 소심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런 지침 덕분에 'WikipediaKo:국가이성 (Raison d'État)'을 현실 정치학에 도입한 인물로 평가받는데, 마키아벨리주의에 대해서 반론도 있다. 국가이성은 사회 안정과 안녕을 위해 군주들이 저지르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변명으로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즉, 마키아벨리는 많은 정치가들이 개인의 이익이나 당의 이익을 사회 전체의 이익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어찌 되었든 지금도 어딘가에서 마키아벨리주의의 변명 아래 저질러지고 있는 권력의 폭정을 온전히 마키아벨리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 그건 그저 철면피일 뿐이다. 마키아벨리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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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23-11-16 17:0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