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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실현 가능한 제품(Minimum Viable Product, MVP)' 개념은 유용하다.

MVP(Minimum Viable Product) 개념은 에릭 리스(Eric Ries)가 쓴 '<린 스타트업>'에서 소개된 스타트업 기업의 운영 방법론이다. 스타트업 기업은 자금이 떨어지기 전에 고객을 찾아야 한다. 아이디어가 뛰어나더라도 모든 자금을 제품 개발에 쏟아버리면 도산하고 만다. 그러므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품을 만들어 잠재 고객에게 보여주고, 반응을 검증하는 것이다.

파일 동기 소프트웨어인 드롭박스(Dropbox)는 '파일 동기'라는 전달하기 어려운 제품의 가치를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3분 짜리 동영상을 만들었다. 이 동영상은 예상한 것보다 화제가 되어 수백만 명이 시청하고, 7만 명이 베타 버전을 예약했다. 파일 동기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검증된 것이다.

드롭박스의 동영상 MVP는 두 가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 전달하기 어려운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수 분짜리 동영상을 만들면 효과적일 수 있다.
- MVP를 활용하여 제품의 가치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존재하는지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스타트업 경영 방법론에서 나온 것이므로 회사를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하는데, 무엇을 검증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드롭박스 MVP 예에서는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검증했지만, 이들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이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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