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2007-06

Submitted by hyacinth @
0015·
이전 글과 관련되어,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부터 생각했던 것이 있는데,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장기적인 계획을 생각하자 자연히 '장기적'의 끝, 죽음에까지 이어졌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고귀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구르지예프 역시 말했던 '인간이란 목표를 가져야 함'을 강조하며 제시했던 한가지 목표와 일치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많은 사람들의 애도 속의 죽음과 고독한 죽음, 그 어떤 것도 지금의 나의 선택과 행동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들로 결국 소중한 나의 자유의사,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행동할 선택들의 문제다.
생애 모든 계획 중에서도 끝 중의 끝. '고귀한 죽음을 맞기 위해'서는 천천히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Submitted by hyacinth @
1946·
인생의 계획,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계획을 미리 준비하는 것의 유용성은 이미 충분히 체득 한 바 있어 정말 강조할 만 하다. 계획을 그 시기적으로 나누면 크게 단기, 중기, 장기 계획으로 나뉠 수 있는데 지금 나는 단기 계획에서는 어느정도 익힌 바가 있다. 이제 중, 장기 계획을 생각해 보도록 하자. 단기 계획과 마찬가지로 중, 장기 계획─하루, 일주일이 아닌 인생의 방향을 결정 짓는─ 역시 계획으로 인한 좋은 결과가 예상 된다. 이르면 이를 수록 좋다. 앞으로 몇 년, 수 십년을 바라보는 계획을 세워보자. 계획을 세우지 않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지도 없이 세계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항법장치와 자이로 없이 우주를 부유하는 것과 같다.



Submitted by hyacinth @
2051·
이전 꽤 분량이 있었던 날적이를 쓴 후 며칠간 날적이는 쓸 생각도 안했던 것은, 그날 마지막 말과 같이 내가 이미 알고 있고 행하고 있는 것을 십 수분씩 걸려 긁는 행위에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다소 큰 의미가 없었던, 비생산적이었던 그런 글들은 머리부터 자제하고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들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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