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2008-01

Submitted by hyacinth @
모니위키CSS를 조금 건들다 블로그의 타이틀 색을 잃어버렸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저장된 색을 찾아보았지만 영영 찾을 수 없었다. 비슷한 색이라도 맞춰보려고 수 번 시도를 했지만 그 미묘한 색 차이는 결코 같아지지 않았다. 그제야 나는 원래 그 색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Submitted by hyacinth @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신년이 되며 사회는 빠르게 나에게 새로운 사회적 대본을 요구/제시 하기 시작했다.


Submitted by hyacinth @
오래전 벼락을 맞고 파워와 메인보드가 고장나 지금까지 방구석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던 IBM Z-pro를 방 정리를 하는 김에 집 대문 밖에 버렸다. 보통 박스 등 재활용성 폐기물들은 집 밖에 두면 고물들 수거하는 노인들이 수시로 가져가기에…. 그런데 현재 Z-Pro는 케이스와 메인보드가 완전히 미분되어버린 상태로(케이스 따로, 메인보드 파워 등은 적출되어 박스에 따로) 누가 봐도 고장난 상태라, 누가 가져가 줄까? 아무도 안가져 가면 어떡하나 동사무소에 폐기물신고라도 해야 하나, 등 일말의 의심을 가지고 집에 들어갔다. 10여분 뒤, 박스 하나 버릴 것이 생겨 대문 밖에 나섰는데…, 없다. 세상에! 빨라!
나야 감사, 이지만 대체 누가 어디쓸려고 가져갔을까. 흔히 버려진 PC 는 쓸만한 부품을 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생긴건 PC 처럼 생겼어도 별로 쓸 것도 없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죄 철판이니 고물상이 엿바꿔 먹으려고 가져갔을 수도 있겠다.


Submitted by hyacinth @
아웃룩 익스프레스를 설치(첫 실행)하고 리부팅을 하니 작업표시줄에 노란경고창으로 줄줄이 사탕으로 보안 패치를 설치하려 한다. 줄잡아 십 여개는 되는 '아웃룩 익스프레스 xxxx 보안 패치' 들.
엠에스여.. 이럴거면 처음부터 잘 만들어 내놓지 그래.
어떻게 생각하면 확실한 사후 서비스가 대단하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뭐 이리 허술이 만들어놓았나 하고 한심하게 보여진다.
뭐, 허술하게 만들고 서비스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말이지. ---;

어쩌다 보니 새해 첫 글이다. 며칠 전 신년이라고 날짜 넘어가는 순간도 기억하지만 별 감흥은 없었다. 짝수를 좋아해서 2008년이란 숫자는 조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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