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2008-04
「내가 네 사고방식이나 행동약식을 칭찬한다고 해서 내가 네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말아라!」
하고 숙부님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히 알고서 끊임없이 전진하며,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들을 알고서 그것들을 휘어잡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야. 나는 그 사람의 목적이 위대한 것인가 사소한 것인가, 또는 칭찬할 만한 것인가 비난받을 만한 것인가는 나중에야 비로소 고려의 대상으로 삼는다. 얘야, 내 너에게 말해 주지만, 무릇 모든 재앙이나 이 세상 사람들이 악이라고 부르는 것의 대부분은 오직 인간들이 너무 나태한 나머지 자기들의 목적을 올바르게 알려고 하지 않고, 설령 안다고 해도 그 목적을 향해 진지하게 매진하지 않는 까닭에 생겨나는 법이다. 이런 인간들은 내가 보기에는 마치 탑을 세우면 되겠다, 아니 탑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은 했으면서도 막상 오막살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은 했으면서도 막상 오막살이 하나를 지을 때에 기초공사에 들이는 것보다도 석재와 수고를 들이지 않는 사람들과 같단 말이야.」
하고 숙부님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히 알고서 끊임없이 전진하며,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들을 알고서 그것들을 휘어잡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야. 나는 그 사람의 목적이 위대한 것인가 사소한 것인가, 또는 칭찬할 만한 것인가 비난받을 만한 것인가는 나중에야 비로소 고려의 대상으로 삼는다. 얘야, 내 너에게 말해 주지만, 무릇 모든 재앙이나 이 세상 사람들이 악이라고 부르는 것의 대부분은 오직 인간들이 너무 나태한 나머지 자기들의 목적을 올바르게 알려고 하지 않고, 설령 안다고 해도 그 목적을 향해 진지하게 매진하지 않는 까닭에 생겨나는 법이다. 이런 인간들은 내가 보기에는 마치 탑을 세우면 되겠다, 아니 탑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은 했으면서도 막상 오막살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은 했으면서도 막상 오막살이 하나를 지을 때에 기초공사에 들이는 것보다도 석재와 수고를 들이지 않는 사람들과 같단 말이야.」
잔인한 4월이 시작되었다. 오늘 학교에 가니 교정에 왠 고등학생들이 많이 돌아다녀서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만우절 교복 코스튬(?)이었다. 그러고보니 그런 이벤트도 있었던 것 같다.
수업에 들어가니 한 강의실에 한두 명은 보인다. 교수가 "저기 저 뒤에 고딩~ 어디 한 번 대답해봐~" 라고 농을 던진다. 그 학생은 "중딩이에여~" 라고 응수한다. 교수 : "아 그래? ;;" 모두 웃음.
수업에 들어가니 한 강의실에 한두 명은 보인다. 교수가 "저기 저 뒤에 고딩~ 어디 한 번 대답해봐~" 라고 농을 던진다. 그 학생은 "중딩이에여~" 라고 응수한다. 교수 : "아 그래? ;;" 모두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