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2008-05
인간의 존엄성은 인간이라는 사실 자체에서 생긴다. 늙고 병들어 비참한 상태에 있다고 해서 존엄성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니다.
안락사를 존엄성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어떤 사람을 두고 '존엄성을 잃었다.' 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어느 누구도 그럴 권리는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존엄성이란 건강 상태와 같은 가변적인 척도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즉, 존엄성은 안락사 합법화를 얻어 내기 위한 인질에 지나지 않는다. 존엄성을 이유로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 존엄성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정당화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안락사를 존엄성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어떤 사람을 두고 '존엄성을 잃었다.' 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것을 의미하는데, 어느 누구도 그럴 권리는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존엄성이란 건강 상태와 같은 가변적인 척도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안락사를 합법화해야 할까?;Hautecouverture, Michel;황금가지;2006;pp.54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대개의 철학자, 석학들은 안락사 허용에 대해 경계하고 있는 기색을 숨기지 않는다. 품위있는 죽음과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명맥의 안락사는 결국 노화와 질병을 '존엄성 상실' 상태로 간주하게 되고 늙고 병든 사람들에 대한 가치 판단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 즉, 존엄성은 안락사 합법화를 얻어 내기 위한 인질에 지나지 않는다. 존엄성을 이유로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 존엄성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정당화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