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2011-05

Submitted by hyacinth @
kuro-1.jpg
[JPG image (263.43 KB)]

†천엽의 타천성 쿠로네코†의 트위터 http://twitter.com/kuroneko_daten

... ...
뭐야 이게


아래로 이어지는 대화들. (아래서 위로 읽어야 한다.)

kuroneko_daten 黒猫
@
@kirino_kousaka フフフ……コメントを削除してももう手遅れ……ツイッターとは業の深いツールね。
후후후…… 코멘트 삭제해도 이미 늦었어……트위터란 건 업이 깊은 툴이네.
2 hours ago
kuroneko_daten 黒猫
全力で拡散するわ RT @kirino_kousaka: ……そろそろ京介のフィギュアが出ないかなぁ
전력으로 확산할 거야 RT @kirino_kousaka: ……슬슬 쿄스케의 피규어가 나오지 않을까나아
2 hours ago Favorite Retweet Reply
kirino_kousaka きりりん
by kuroneko_daten
……そろそろ京介のフィギュアが出ないかなぁ
……슬슬 쿄스케의 피규어가 나오지 않을까나아
2 hours ago
kuroneko_daten 黒猫
!?
2 hours ago
kuroneko_daten 黒猫
@
@kirino_kousaka ……その気持ちは分からなくもないわ。あなたのキモオタハイテンションへの対応には私も毎回悩まされているから。
……그 기분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야. 너의 키모오타 하이텐션의 대응에는 나도 매번 고생하고 있으니까.
2 hours ago
 

..음성지원이 된다. -_- 싱크로율 120%
이건 공식 트위터같은데. 텍스트만 봐도 애니메이션 장면 장면을 보는 듯.



+ Similar to 를 따라가니 별 게 다 보인다.
대표적인 것이라면,

@miobot 이라던지. -_-
@M_L_Yukari 윳카리라던지.
@nnikirom 니시자와가 참 귀엽죠. 나도 좋아합니다.

등등.
음. 옆 나라에서는 트위터를 훌륭한 서브컬쳐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구나. 트위터란 건 쓸모 있는 툴이네.



Submitted by hyacinth @
이 책은 말하자면 철학가로서의 코니 팔멘이 쓴 철학책이다. 작품을 통과하는 주요한 세 여성 나, 어머니, 아라 칼렌바흐의 삶에 대한 설명방식은 다분히 철학적이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는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때론 받아들이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도 이 책에서 눈을 떼기 어려웠던 이유는 커트 부츠의 사유를 통해 독자들이 사유할 공간, 방향을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유머러스한 부분은 손에 꼽아볼 수도 없고 내용의 반 가까이 철학으로 둘러싸인 듯한 이 책을 소설이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이유는 키트 부츠라는 여성, 그것도 1인칭으로 화자가 된, 철저히 내적인 사유의 결과로 한 여성의 인격이 완성되어가는 과정 자체가 너무도 드라마틱했기 때문이다.



Submitted by hyacinth @
생각해보면 hrp 블로그는 원래 그런 분위기었지. spring note나 오덕루스egloos의 개발자 블로그처럼 테크니컬 노트를 올리는 블로그도 아니고, 네이버 블로그처럼 퍼온 글로 형성된 블로그도 아니고. 과거 정체성을 찾자.

그래서 시작 되는 날적이가 이런 글로 시작한다. 오늘 세미나는 실패였다─에 대한 반성회? 그동안 글 올리기엔 세미나 준비니 뭐니 바빠서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부담가지지 않고 시작했던 세미나인데 직전 스크립트(비슷한 것)을 준비한 순간부터 엉망이 된 것 같다.[*] 그렇다고 준비 안 할 수는 없는데. 그 이전의 문제겠지. 깊게 아는 내용도 아니었고. 그렇다 해도 팀내 평가는 제대로 반응이 없어서 몰랐어도 마지막 집에 나서는 길에 들은 말 때문에 시작된 반성회다. 발표력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발표력은 대상에 대한 상세한 지식 * 화술 정도가 아닐까. 각 요소에 가중치가 필요할까 생각해 봤는데 지식없이 화술만 뛰어나면 참 가벼워 보이고 화술이 바닥이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역시 반반이다.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려면 갖추어야 할 두 가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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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용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이런 상황에 빠진다. '완벽하고 멋지고 섹시하고 아름다운' 대본은 준비했으되, 그 발표문에 자기가 도취되어서 외우려고 든다."



Submitted by hyacinth @
요즘 실수 몇 번으로 만 원의 지출이 예약됐다.

지난 주말, 전철을 타고 가방에서 PMP를 꺼내다 가방 주머니에 같이 있던 학생증도 같이 외출을 했나보다. 분명 집에 나서기 전에 주머니에 있는 게 보였는데 나중에 찾아도 없는 걸 보니. 재발급 비용 5천원.

- ₩5,000


수요일 디앤샵에서 책상매트를 샀다. 오늘 점심, 택배원에게서 전화가 와서 집에 사람이 없으니 경비실에 맡기라고 하자... 으잉 주택인데 경비실이 어디있냐는 반응이다. 주소를 물으니 예~전에 살던 곳이다. -_- 아무래도 결제했을 때가 떠오르는데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틀려서 뒤로가기를 했을 때 수정했던 주소 폼 내용이 수정 전으로 돌아갔나보다. OMG. 택배는 배송지 수정해서 착불로 다시 보내달라고 결정.

- ₩5,000


재작년처럼 수표까지 든 지갑을 잃어버리는 크리티컬한 일은 아니지만 이유가 너무 사소하잖아... -_- 난 도지 속성이었나...
관리되는 비용이면 얼마를 써도 아깝지 않지만 이런 건 아깝다라던지.



Submitted by hyacinth @
생각해보니 4월에는 아무 블로그도 올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위기감이 들어 포스팅한다.

최근 하고 있는 일이 5개 정도 된다. 3개 정도는 개인적인 개발 일이고 쓸 것도 없는데 조만간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몇 개 개략하면,

- ArticleClassifier Nano
학부 때 C++로 만든 문서 분류기를 MYSQL + php, Perl 기반으로 포팅하기. 큰 틀은 거의 끝냈고 데이터만 제대로 모으면 된다. http://hyacinth.byus.net/acn/
지금은 3년 전 엠파스 뉴스 데이터에다 분량도 하루 분량 밖에 안 되서 그리 정확해 보이지는 않다. kNN은 자료량이 증가할 수록 신뢰도가 선형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자료의 정확도와 양이 중요하다. C++에선 검색 데이터를 메모리에 리스트로 올렸는데 DB에선 인덱스를 쓰니 10배, 20배 이상 자료량도 충분할 듯.

- deinterlacing & high resolution reconstruction
작년 말, 올해 초에 류철 교수와 한 연구에서 추가 과정.
결과물은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rhealove )에 올리고 있는데 설명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들 듯.
인터레이스 이미지 시퀀스의 인터레이스를 제거하는 것과 그 연구에서 파생되어 여러개의 시퀀스 이미지로부터 고해상도 이미지를 복원하는 일인데 deinterlace는 알고리즘 종류가 꽤 되기 때문에 심심하면 더 가지고 놀 수 있겠다.
인건비도 있지만 연구 외에도 나중에 윈도 유틸러티로 포팅할 생각이어서 나쁘지 않다.

빈방에 공돌이와 라면을 투입시키고 한 달 뒤에 열어보면 무언가 만들어져 있다는 말의 산 증인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영양소 중 하나인 인문학 책분(分) 결핍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