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2014-06

Submitted by hyacinth @
윈도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메모리를 어떻게 잡을까?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exe 파일을 열어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코드와 데이터의 크기를 얻어낸다. 이후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에 얻어낸 크기만큼의 영역을 예약하고, 이 영역에 대한 커밋된 물리적 저장소를 .exe 파일 자체라고 설정한다. 이처럼 시스템은 페이징 파일에 공간을 할당하는 대신 프로세스의 주소 공간에 예약된 영역을 활용하여 .exe 파일의 내용이나 데이터 등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애플리케이션은 더 빠르게 로딩될 수 있고, 페이징 파일의 크기를 증가시키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플로피 디스크의 경우 - 이 때는 조금 다른데, 만약 .exe나 DLL 파일이 플로피 디스크로부터 실행되면 플로피 디스크에 있는 파일 전체를 시스템의 램으로 복사한다. 또한 페이징 파일에 파일 이미지를 저장할 충분한 저장소를 할당한다. 그 이유는, 플로피 디스크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할 경우 종종 다른 플로피 디스크를 삽입하기 위해 기존 플로피 디스크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하기 위해 플로피 디스크로부터 실행 파일을 수행할 때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최근에는 플로피 디스크가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이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플로피 디스크에서 파일이 실행되면 램으로 복사한다. 얼마 더 지나면 이건 정말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CD-ROM이나 네트워크 드라이브 같은 이동식 미디어는 /SWAPRUN:CD나 /SWAPRUN:NET 링크 스위치를 이용하여 이미지가 링크되지 않는 이상, 이미지를 램으로 복사하지 않는다.




Submitted by hyacinth @
<전희절창 심포기어(戦姫絶唱シンフォギア)>는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작품이었다. 2012년 1월 신작 애니메이션. 동시기 애니메이션에 비해 작화가 좋은 건 아니지만 구성이 최근 나온 작품 중 손에 꼽을만큼 스타일리시하다.

음악 프로듀서인 아게마츠 노리야스가 제안한 기획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역시 음악을 메인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은 웬만해선 성공을 보장한다. 노래하면서 싸운다는 점은 마크로스 분위기가 나기도 한다. 여자애들이 싸우는데 이렇게 멋있다니?

* 오늘 완결까지 몰아봤는데 1화만 훌륭했다. -.- 1화의 느낌을 끝까지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 저예산 애니의 한계도 있고. 총평은 평작 수준. -- hyacinth 2014-06-22 23:28:02



* 대략 이런 분위기



* 1화 중 헬기서 천천히 떨어지며 변신하는 장면은 간지 폭풍이다. ;;



Tsubasa's transformation chants - "Imyuteus amenohabakiri tron"


이 작품은 기대이상의 BD/DVD 판매 흥행[1]을 기록했다. 여기에 힘입어 같은 해 10월 2기(전희절창 심포기어G) 제작이 발표되었고 2013년 3분기부터 방영되었다. 제작사가 사테라이트로 변경되었고 방영시간도 심야로 이동되어 2기 작화&연출 퀄리티는 1기와 다르게 업계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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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권 BD/DVD 판매량 4,50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