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주제
올해의 주제
조금 늦었지만 올해도 한 해의 개인적인 주제를 골라본다. 작년은 "100% 알지 못하는 건 전혀 모르는 것과 같다."였다(링크: 신년을 맞아). 올해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조금 더 구체적인 말을 골라봤다.
"설명하거나 글자로 남기지 못한다면, 당신은 그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이다."
어떤 지식을 남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선 글이나 말로 풀어쓰는 분량의 10배 정도는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도 경험적으로 그렇게 느끼기도 한다. 설명하기 어렵다는 말은 그만큼 그 일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정리하기 어렵다는 말과 같다.
결국 어떤 도메인이든 지식은 깊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작년에 고른 주제와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작년은 '알아야 한다'에서 그쳤지만 올해는 '알고나서 설명한다'까지 나아갔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