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on Blog 블로그 더하기 ##Blog {{{#!blog hyacinth 2017-06-11T13:04:06 국제우주정거장 관측 어제 국제우주정거장을 하루나 이틀에 한 번 관측할 수 있는 조건으로 한반도 상공을 지나 걸 알게되어 나도 시간 맞춰 한번 보기로 했다(이제 ISS가 폐기되면 볼 수 있는 기회도 없으니까[[footnote(NASA는 이미 ISS 미션에 관심을 접었고 공식적인 퇴역 연도는 2024년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조기 퇴역도 예상된다.)]]) 마침 하늘이 매우 맑은 날이다. ISS를 보려면 다음의 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ttp://www.heavens-above.com/PassSummary.aspx?satid=25544&lat=37.567&lng=127.000&loc=Seoul&alt=34&tz=UCTm9 http://www.isstracker.com/ 오늘은 오후 9시 37분에서 42분까지 303° (WNW) 에서 201° (SSW) 겉보기등급 -3.0으로 지나간다고 한다. 그런데 방위를 모르겠다... https://pbs.twimg.com/media/DCCZKJmUIAEfRXd.jpg 오후 8시 30분 집 베란다 하늘. 1시간 뒤로 알람을 맞췄다. 오후 9시 38분이 됐는데 보이지가 않아 상하좌우 이리저리 찾았다. 그 때 거의 정면에서 움직이는 밝은 별(같은 것)이 보였다. [[html(
)]] [[html(보인다! 빠르다!
— Yellow Hyacinth (@yhyacinth) June 11, 2017
)]] [[html(이제 목성 아래 지나가고 있다. pic.twitter.com/AkCGTC6HsO
— Yellow Hyacinth (@yhyacinth) June 11, 2017
)]] 예상 경로대로 정확하게 사라졌다(fade out). 2분에서 3분 만에 금방 지나가기 때문에 찾아서 보지 않으면 거의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 근미래의 우주 개척을 다룬 애니메이션 문라이트 마일 첫 화를 보면, 두 주인공이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우연히 ISS가 지나가는 걸 보고 지표면보다 훨씬 가까이서 보이는 ISS를 보며 함께 우주로 가기로 약속한다. 그 장면을 보고 지구에서 ISS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나 궁금했는데 의문이 풀렸다. attachment:PassSkyChart2.png?width=500 }}} [[HTML(오른쪽 위가 목성이고 왼쪽 아래가 ISS.
— Yellow Hyacinth (@yhyacinth) June 11, 2017
목성을 지난 직후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사라졌다. pic.twitter.com/kkI0evvH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