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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하는 용기 by hyacinth January 18th, 2025
10여년 쯤 된 애니메이션을 뒤늦게 보고 나서 by hyacinth December 29th, 2024
좁은 대역(2.4GHz, 5GHz, 7GHz 커버링) 안테나와 Wideband 대역 안테나의 차이 by hyacinth August 14th, 2024
업노트+모니위키 매크로를 만들었다. by hyacinth July 16th, 2024
스팀 토스터기 구매에 이르기까지 사고의 흐름 by hyacinth November 16th, 2023
프로세카는 Leo/need 명의로 이 곡을 불러달라 by hyacinth October 6th, 2023
능력은 없는데 에고만 강한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을까 by hyacinth September 7th, 2023
도덕적 문제는 일반적으로 딜레마의 형태를 띤다 by hyacinth August 31st, 2023
우리 학생들이 그 일을 잘합니다. by hyacinth May 4th, 2023
챗GPT는 개발자가 활용하기 너무 좋다. by hyacinth March 29th, 2023
10여년 쯤 된 애니메이션을 뒤늦게 보고 나서 by hyacinth December 29th,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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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카는 Leo/need 명의로 이 곡을 불러달라 by hyacinth October 6th, 2023
능력은 없는데 에고만 강한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을까 by hyacinth September 7th, 2023
도덕적 문제는 일반적으로 딜레마의 형태를 띤다 by hyacinth August 31st, 2023
우리 학생들이 그 일을 잘합니다. by hyacinth May 4th, 2023
챗GPT는 개발자가 활용하기 너무 좋다. by hyacinth March 29t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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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8, 2025 #
by hyacinth January 18th, 2025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현실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믿음으로 강한 망상과 확신에 사로잡혀 엄청난 짓을 벌이는 사람과 그 집단들을 보면서 그들이 현실로 돌아오도록 돕기 위해서는 신뢰 관계 형성, 사회적 접근, 심리 상담, 의료적 접근 방법 등이 있겠지만 나는 요즘 수백 년 전 근대 철학에서 깊이 탐구하기 시작했던 *이성*, *자유의지*, *주체성* 철학적 접근을 떠올린다. 특히 확신과 신념이란 주제를 다룰 때, 인간의 사고 체계, 진리 탐구, 그리고 극단적 믿음의 위험성을 다루는 철학자들이 많았다. 나는 요즘 인류 사회가 정보 사회를 겪으며 스파이럴하게 조금씩 안 좋은 방향으로 퇴보하고 있다는 걸 느끼는데 수백 년 전 *계몽운동*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 데서 어떤 실망감을 느낀다.
칸트는 1784년에 쓴 논문 <계몽이란 무엇인가?(Beantwortung der Frage: Was ist Aufklärung?)>에서 계몽운동의 모토는 "자기 자신의 오성(悟性)을 사용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라고 썼다. 여기서 '오성'이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해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 모토를 쉽게 말하면(넓은 의미에서 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가지라'라는 뜻으로 새길 수 있다.
칸트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독려했다. 스스로 생각한다? 그거 쉽지 않나요? 거기에 용기라는 말까지 사용할 필요가 있나요?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이 정말로 쉬운 일일까?
그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칸트가 태어나기 약 백 년 전에 세상을 떠난 프랜시스 베이컨의 우상론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베이컨은 학문과 기술에 큰 혁신을 이루고 싶어 했고 그러한 혁신의 출발점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정신을 사로잡고 있는 우상(idola) 즉, 선입견과 편견을 씻어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입견이 있으면 어떤 것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붐 오르가눔(1620)> 등에서 우상을 비판했다.
베이컨이 말한 네 가지 우상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 첫째는 '종족의 우상'으로, 인간 정신의 습성 같은 것이다. 어떤 일을 미리 단정 짓고 단순화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자기 생각에 이끌려 많은 것을 놓친다.
둘째는 '동굴의 우상'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으로 사람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무엇을 선호하는지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며 이러한 성향에 따라 우리의 시야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셋째는 '시장의 우상'인데 사람들이 나누는 말이 정확히 정의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베이컨은 이것이 가장 성가신 우상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비추어 보면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 우리 사고에 미치는 폐해가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넷째는 '극장의 우상'이다. 때로는 '학설의 우상'이라고도 부르는데 극장에서 상연되는 연극에 아름다운 결말이 있는 것처럼 철학적인 토론을 할 때도 요령껏 마무리하면 사람들을 속이는 토론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동굴의 우상'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으로 사람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무엇을 선호하는지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며 이러한 성향에 따라 우리의 시야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셋째는 '시장의 우상'인데 사람들이 나누는 말이 정확히 정의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베이컨은 이것이 가장 성가신 우상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비추어 보면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 우리 사고에 미치는 폐해가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넷째는 '극장의 우상'이다. 때로는 '학설의 우상'이라고도 부르는데 극장에서 상연되는 연극에 아름다운 결말이 있는 것처럼 철학적인 토론을 할 때도 요령껏 마무리하면 사람들을 속이는 토론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기는 쉬울까?
베이컨이 지적하듯 우상은 우리의 지성에 영향을 주며 또 지배한다. 이를 없애지 않으면 새로운 배움을 시작할 수 없다. 우리가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하기 시작할 때 자신의 우상을 이해하고 미리 바로잡을 수 있을까? 세상에 알려진 것에 기대지 않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것은 가능할까? 즉, 선입견 없이 생각할 수 있는 걸까?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없으면 '스스로' 생각하는 일 또한 불가능하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다.
이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았다. 그렇다면 스스로 생각하는 것에 왜 '용기'가 필요할까? 선입견을 따르지 않고 굳이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일까? 그 정도라면 '용기'라는 단어까지 쓸 필요가 없다.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먼저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을 우리 주위에서 찾아보자. 다른 이들을 자기 생각대로 조정하려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이나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압력을 가한다. 이들을 물리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칸트가 <계몽이란 무엇인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우리가 배운 모든 선입견을 없앴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스스로 만든 습관과 지금까지 받아온 모든 교육까지도 의심할 것이다. 이들은 우리에게 안정된 일상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었던가? 진짜와 가짜,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애매한 단어들까지도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없기에 우리의 일상을 성립시켜 주는 것이다. 이것에 벗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의 표현으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한겨울 추위 속에서 따뜻한 코트와 옷가지를 모두 빼앗기고 혼자서 방황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여기는 것에 순응하고 편안한 일상을 즐기는 대신 '스스로 생각하기'로 마음 먹는 것은 자신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모든 것을 일단 손에서 놓아야 한다. 이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진리는 사실 허위 일지도 모른다', '선악조차도 날조된 것일 지도 모른다.' 이런 것과 마주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먼저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을 우리 주위에서 찾아보자. 다른 이들을 자기 생각대로 조정하려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이나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압력을 가한다. 이들을 물리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칸트가 <계몽이란 무엇인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우리가 배운 모든 선입견을 없앴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스스로 만든 습관과 지금까지 받아온 모든 교육까지도 의심할 것이다. 이들은 우리에게 안정된 일상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었던가? 진짜와 가짜,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애매한 단어들까지도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없기에 우리의 일상을 성립시켜 주는 것이다. 이것에 벗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의 표현으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한겨울 추위 속에서 따뜻한 코트와 옷가지를 모두 빼앗기고 혼자서 방황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여기는 것에 순응하고 편안한 일상을 즐기는 대신 '스스로 생각하기'로 마음 먹는 것은 자신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모든 것을 일단 손에서 놓아야 한다. 이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진리는 사실 허위 일지도 모른다', '선악조차도 날조된 것일 지도 모른다.' 이런 것과 마주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까지만 하자. 결론은 비판적 사고(실수를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관점을 바꿔 생각하고, 다양한 사람, 다른 세대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지식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과거의 경험에 매몰되지 않고)를 통해 망상적 신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생각이다.
(끝)
Dec 29, 2024 #
by hyacinth December 29th, 2024
1.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あの夏で待ってる) (2012). 2012년 작품인데 작화가 지금 봐도 전혀 부족하지 않고 미려했다.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이 완벽주의 스타일이라서 원화가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리테이크(고쳐 그리란 의미)를 자주 한다고. 리더의 중요성을 또 확인한다.
2. 오프닝/엔딩 곡에서 I've 사운드 느낌이 났는데 스탭롤에서 편곡 작사 작곡 모두 I've 관련 사람들이 맞았다. 여기서 10년 전 추억 속으로 잠시 여행하다(...).
3. 애니메이션은 역시 계절에 맞게 봐야. 작품 배경인 여름에 보면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다음 볼 건 겨울 배경인 애니를 찾아 보기로 했다(...).
4. 평범한 소년의 우연한 만남, UFO를 타는 히로인, 연애 이야기 정도의 공통점이 있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イリヤの空、UFOの夏) (2005)
오히려 이 작품에 대해서, 종종 생각했던 이야기를, 여기서 하고 싶다.
이 작품은 짧다면 짧은 OVA 6화에 너무 이야기를 몰아넣어 좋은 작품이 되지 못했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그런 평가는 뒤로 제쳐두고 10여년 전 본 이 애니메이션이 아직도 깊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작품에선 평생 잊지 못할 명장면이 나온다(희망컨대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기를)[1].
애니메이션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애니메이션의 본질이 무엇인가? 여러 예술 장르와 요소를 결합한 복합적인 매체이다. 종합 예술이라는 특성상, 강렬한 명장면 하나로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 작품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스토리텔링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지만, 서사를 넘어 *시각적 아름다움*, *음악의 감동*, *연출*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명장면 하나가 강렬한 기억을 남길 수 있다면, 감동과 기억을 남긴다면 그 순간이 작품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에 높은 평가를 매겼다.
평점: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あの夏で待ってる.2012 / **1/2 / B+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イリヤの空、UFOの夏.2005 / *** / A0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イリヤの空、UFOの夏.2005 / *** / A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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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화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포크댄스 장면.
Aug 14, 2024 #
by hyacinth August 14th, 2024
특정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는 설계에 따라 성능과 용도가 다르다.
1. 주파수 대역에 따른 안테나 설계
좁은 대역 안테나(2.4GHz, 5GHz, 7GHz 커버링 안테나)는 특정 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되어 있어 해당 대역에서 높은 이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득이 높으면 신호를 더 멀리 보낼 수 있고, 수신된 신호도 더 강하게 처리할 수 있다.
- 2.4GHz, 5GHz, and up to 7GHz 커버링 안테나: 이 안테나는 특정 주파수 대역, 즉 2.4GHz에서 7GHz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주로 커버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안테나는 Wi-Fi, Bluetooth, 일부 무선 통신 시스템 등에 사용된다. 이 대역 안에서 효율적으로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으며, 좁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는 대신 해당 대역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 모든 영역 주파수를 커버하는 안테나 (Wideband/Ultra-Wideband 안테나): 이 안테나는 매우 넓은 주파수 범위를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수 MHz에서 수십 GHz까지 커버하는 안테나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안테나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시스템이나 다양한 주파수에서 동작하는 여러 장치와의 호환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하지만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의 성능은 좁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는 안테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좁은 대역 안테나(2.4GHz, 5GHz, 7GHz 커버링 안테나)는 특정 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되어 있어 해당 대역에서 높은 이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득이 높으면 신호를 더 멀리 보낼 수 있고, 수신된 신호도 더 강하게 처리할 수 있다.
Wideband 안테나는 넓은 주파수 범위를 커버하는 대신, 특정 대역에서의 이득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또한, 설계가 복잡하고 효율을 높이기 어려울 수 있다. 여러 대역을 커버해야 하므로 특정 대역에서 최대 성능을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3. 응용 분야
2.4GHz, 5GHz, 7GHz 커버링 안테나: Wi-Fi 라우터, 스마트폰, 블루투스 장치 등에서 사용된다. 특정 주파수 대역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을 때 주로 사용된다.
2.4GHz, 5GHz, 7GHz 커버링 안테나: Wi-Fi 라우터, 스마트폰, 블루투스 장치 등에서 사용된다. 특정 주파수 대역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을 때 주로 사용된다.
Wideband/Ultra-Wideband 안테나: 군사, 레이더 시스템, 다양한 무선 통신 장치 등 다양한 주파수를 사용해야 하는 응용 분야에 적합하다. 다양한 주파수 환경에서 동작할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다.
요약
특정 대역 안테나는 주파수 범위 내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커버하는 주파수 범위가 제한적이다.
Wideband 안테나는 넓은 주파수 범위를 커버할 수 있지만, 주파수에 따른 성능(이득,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특정 대역 안테나는 주파수 범위 내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커버하는 주파수 범위가 제한적이다.
Wideband 안테나는 넓은 주파수 범위를 커버할 수 있지만, 주파수에 따른 성능(이득,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기타 근황.
임베디드 부품샵에서 Quectel[2]이란 중국 회사의 천원짜리 안테나 몇 개를 주문했다. 홈페이지에서 데이터시트를 충실히 제공해서 만족스러웠는데 IoT에서 유명한 회사인가 보다.
임베디드 부품샵에서 Quectel[2]이란 중국 회사의 천원짜리 안테나 몇 개를 주문했다. 홈페이지에서 데이터시트를 충실히 제공해서 만족스러웠는데 IoT에서 유명한 회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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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Quectel Wireless Solutions Co., Ltd. (상하이 증권 거래소 603236.SS)
Jul 16, 2024 #
by hyacinth July 16th, 2024
몇 달 전 업무+개인 사무 환경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십 몇년 간 유지했던 에버노트 유료 결제를 끝내고 업노트로 이동했다. 에버노트의 가격 정책은 더 이상 팬심만으로는 이용이 불가능한 정도에 이르렀다. 또한 에버노트는 2023년부터 무료 정책에 강력한 제한을 두어서 사실상 무료 플랜은 체험판(노트가 50개를 넘으면 생성이 되지 않는다.)이 되었는데 오랜 기간 써온 에버노트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더 길게 이야기하고 싶진 않고,
아무튼 이제는 업노트의 열렬한 지지자로 바뀌었다. 업노트가 세간에 평이 너무 좋다는 건 알고 있었다. 나와 같은 이유로 에버노트 이주할 공유노트 서비스를 여러 개 비교하다가 업노트를 써보고 바로 평생 플랜 결제했다는 사람을 봤는데 나도 똑같은 코스를 밟았다. 10분만 써봐도 결제 버튼에 손이 갔다.
에버노트 노트들을 업노트로 마이그레이션을 하고 있는데, 모니위키에도 에버노트+모니위키 매크로를 만들어 지금까지 종종 잘 사용 중인 매크로가 있어서 똑같은 기능을 하는 업노트+모니위키 매크로를 만들었다. 아래는 그 컨셉.
아래부터는 업노트에서 만든 문서를 매크로로 불러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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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Note + Moniwiki
1. 컨셉
UpNote 공유 노트를 Moniwiki 페이지에 출력하는 매크로
- 설치 방법
- UpNote.php를 moniwiki/plugin 디렉터리에 복사
- upnoteShine.css를 moniwiki/css 디렉터리에 복사(Optional)
2. 사용 방법
1) 업노트 웹 링크 공유 기능으로 노트 URL 생성
2) 위키 페이지 안에 매크로 삽입
[[upnote(UpNote Shared URL)]]
3. 장/단점
1) 장점
- 업노트의 모든 편집 기능을 사용 할 수 있다.
- 글꼴, 글자 크기, 색상 변경 등
- 사진 올리기가 간편하다. 사진을 드래그 앤 드랍 하거나 클립보드에 있는 이미지를 업노트 편집창에서 붙여넣으면 된다. 본문에 그림을 포함하기 위해 attachment: 같은 파일 업로드가 필요 없다.
- 노트를 수정하면 실시간으로 웹(Moniwiki)에서 내용이 반영된다.
- 파일 첨부도 가능하다.
파일 첨부 예
노트 편집 기능 정렬 예
가운데 정렬
왼쪽 정렬
오른쪽 정렬
표 기능 예
왼쪽 | 가운데 | 오른쪽 |
포맷팅 예
H1
H2
H3
H4
TeX Formula 예
a^2 \surd, \sqrt{2}, \sqrt[n]{}, \sqrt[3]{x^3+y^3 \over 2}
요약
- 업노트와 모니위키를 같이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다양한 활용 가능성
- 표, 그림 편집에 업노트 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복잡한 글 작성이 간편함
2) 단점
- 위키 문법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위키 연계성이 떨어짐
- 글 변경 이력 추적은 업노트에 의존함
4. 옵션
- 제목 표시
[[upnote(UpNote Shared URL,title=True/False(default))]]
- 매크로 하단 Visit UpNote Origin 표시 제거
[[upnote(UpNote Shared URL,signature=True(default)/False)]]
Nov 16, 2023 #
by hyacinth November 16th, 2023
구매에 이르기까지 사고의 흐름:
꿀 한 통을 받았다. → 어떻게 먹지? → 고민하다가 구운 빵에 발라 먹어보자. → 토스터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 식빵만 굽는 토스터기보다 오븐형으로 사면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 >>구매<<
꿀 한 통을 받았다. → 어떻게 먹지? → 고민하다가 구운 빵에 발라 먹어보자. → 토스터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 식빵만 굽는 토스터기보다 오븐형으로 사면 활용도가 높지 않을까? → >>구매<<
사고 보니 기분이 좋다. 언제나 갓 데운 빵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써먹을 기회만 되면 뭐든 넣어보고 싶어진다. 😅
Oct 06, 2023 #
by hyacinth October 6th, 2023
2023년은 그닥 즐거운 일이 많진 않았지만 좋은 곡은 몇 개 건졌다. 이 곡은 작년에 나왔는데 곡이 어려워서 그런지 사람이 부르면 느낌이 안 살아서 그런지 사람 보컬이 커버를 많이 안했다.
프로세카에서 Leo/need 유닛의 호시노 이치카(CV. 노구치 루리코)가 보컬로 이 곡을 편곡해서 불러주면 분명 환상적인 곡이 될 것을 확신한다. 희망사항일 뿐이다. 😢
Sep 07, 2023 #
by hyacinth September 7th, 2023
능력은 없는데 에고만 강한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을까?
챗지피티 선생에게, 나는 그런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현명한 답변을 기대하며 물었다.
의외로 그럴 듯한 이유로 조건에 따라서 있을 수 있었다.
챗지피티 선생에게, 나는 그런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현명한 답변을 기대하며 물었다.
의외로 그럴 듯한 이유로 조건에 따라서 있을 수 있었다.
단기적으로는 자신의 에고나 자신감으로 상대를 설득하거나 인상을 남길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이지 않을 듯 하다.
맞는 말 같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이지 않을 듯 하다.
맞는 말 같다.
네, 능력은 없지만 에고가 강한 사람이 가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일반적으로 일시적이거나 특정 상황에 한정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 이유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과 자신감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감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능력이나 지식이 없더라도 자신의 에고나 자신감으로 상대방들을 설득하거나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일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어떤 상황에서는 자신감과 강한 에고가 요구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승리를 위해 자신을 어필해야 할 때, 강한 에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강한 에고를 가진 사람이 더 눈에 띄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사회적 관계에서 강한 에고를 가진 사람은 때때로 주변 사람들에게 미래의 가능성을 어필하고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 데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Aug 31, 2023 #
by hyacinth August 31st, 2023
(이러한 도덕적 고민은 종종 경험에서 비롯된 행동 편향의 결과를 보일 수 있다. 자신의 방법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믿거나, 자신을 현재 위치에 있게 한 하나의 태도에 고집을 부린다.)
국가 정책이나 비즈니스에서 선과 악으로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선택에 직면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좋은 것과 좋은 것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래서 선택이 어렵고 의사 결정권자에게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우리를 곤란하게 하는 도덕적 문제는 일반적으로 딜레마의 형태를 띤다. 여러 가치가 충돌하기 때문이다. 선과 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 상반되어 보이는 관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덕의 다원성이다. 다원성은 여러 가치를 저울질하는 것이다. 한 가지 방식으로 좋은 삶을 설명할 수는 없다. 기독교의 가치, 불교의 가치, 호메로스의 용기,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칸트의 의무, 마키아벨리의 간계(奸計) 모두 도덕적 삶을 설명하는 합당한 방식이다. 이러한 가치들을 비교하거나 판단할 기준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에서 딜레마(di-lemma)는 '두 가지 명제'를 뜻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두 명제 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을 딜레마라고 한다. 모든 딜레마는 어떤 선택도 만족스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제기한다. 모든 가치의 장점을 살리면서 어떠한 단점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다음과 같이 임시방편으로 문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 해결 미루기: 딜레마가 없는 척을 한다. 그 결과, 근본적인 해법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는다.
- 임의로 한 가치를 버리고 나머지 가치 지지하기: 두 가치 중 한 가지를 선택한다.
- 두 가치 사이를 왔다 갔다 하기: 기분에 따라, 유행에 따라, 또는 주기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면서 양극단을 왔다 갔다 한다.
- 한 가치가 다른 가치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예측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 지점을 너무 빨리 결정하거나 너무 늦게 결정하면 위기에 처한다. 즉, 전전긍긍하고 조급해지거나 배를 놓칠 위험이 있다.
- 중도를 추구하며 양극단의 균형을 유지한다.
(이러한 도덕적 고민은 종종 경험에서 비롯된 행동 편향의 결과를 보일 수 있다. 자신의 방법이 성공을 보장한다고 믿거나, 자신을 현재 위치에 있게 한 하나의 태도에 고집을 부린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딜레마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때 '대립하는 가치들'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가정한다. 다시 말해, 한쪽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 말고도 딜레마를 해결하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두 가치를 공평하게 대우하는 방법은 없을까? 임의로 한 가치를 선택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하는 대신, 이러한 가치를 결합하거나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원적인 세상에서 충돌하는 가치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합리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양극을 대할 때 두 가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점을 찾는 기회로 여기라는 답을 제안한다[3].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면, A와 B가 상충하는 가치로 보인다면, A를 개선하기 위해 B가 A를 강화시키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다. 양극단을 모두 고려하는 '정확한' 지점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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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경영철학자 Charles Hampden-Turner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
May 04, 2023 #
by hyacinth May 4th, 2023
오늘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AWS 서비스 활용 사례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발표자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님께서 발표하셨는데, 위성 영상 레이더 기술(SAR)과 CNN 기반 딥러닝을 이용해 위성자료 분석을 하는 방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발표 중 위성자료 분석을 위해 많은 학습자료가 필요하다는 어려움을 토로하셨는데, 다행히도 우리 연구실 학생들이 그 일을 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바다의 기름 등을 포함한 해양기름유출탐지를 위해서는 SAR 전문가들이 직접 하나하나 학습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는 우리 학생들이 이 일을 거뜬히 해낸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지는 교수님의 (원조)대학원생 드립은 엄청나게 재밌었는데요, 교수님의 유머 감각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
[JPG image (1.38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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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헌신은 아직까지는 유머로 받아들여졌고 강연을 듣는 사람 대부분 재미있어 했다. 하지만 다가올 AI 시대에 인간의 역할, 일자리 문제는 곧 사회에서 큰 논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문제이다.
학생들의 헌신은 아직까지는 유머로 받아들여졌고 강연을 듣는 사람 대부분 재미있어 했다. 하지만 다가올 AI 시대에 인간의 역할, 일자리 문제는 곧 사회에서 큰 논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문제이다.
지난 주말 인터넷 댓글에서 누군가 ‘챗GPT는 어떻게 학습을 시켰길래 항상 천사 같이 답변을 하는 건지 놀랍다‘고 남긴 글을 보았다. 그는 이 기사를 보아야 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715
타임지의 기사 ‘오픈AI가 챗GPT의 유해성을 완화하기 위해 케냐 노동자들을 시간당 2$ 미만에 활용했다‘
타임지의 기사 ‘오픈AI가 챗GPT의 유해성을 완화하기 위해 케냐 노동자들을 시간당 2$ 미만에 활용했다‘
그가 답을 기대하고 말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그 질문은 답이 있는 문제였다. 폭력적인 텍스트에 노출된 채 라벨링 작업을 하며 고통스러운 단순 작업에 동원되었던 케냐의 저임금 노동자들 덕분이다.
케냐의 라벨링 노동자들은 AI 시대에 살아남는 인간의 일자리가 이렇게 되어서는 안된다는 사례로 앞으로 자주 인용 될 것이다.
Mar 29, 2023 #
by hyacinth March 29th, 2023
챗GPT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겠지만, 개발자들도 챗GPT를 활용하는 것이 너무 좋다. 최근 1~2주 사이에 유용했던 경험이 늘어나고 있다. 오랫동안 언젠가 활용할만한 유용한 Code Snippet을 모아두곤 했지만 챗GPT를 사용하면서 거의 쓸모가 없어졌다. 이제는 언어와 관계없이 상황을 서술하면 해당 상황에 대한 베스트 프랙티스와 최신 코드 예제를 알려준다.
챗GPT 답변을 위키 컨텐츠 보강에도 활용하기 시작했다. 예) Kubernetes. 예전 작성해둔 페이지 중에 리서치가 부실했던 부분 챗GPT에 물어봐서 보강만 해도 훨씬 풍성해질 듯...
모니위키 리소스에 챗GPT Icon도 추가했다. 😂
Jan 18, 2025 #
by hyacinth January 18th, 2025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현실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믿음으로 강한 망상과 확신에 사로잡혀 엄청난 짓을 벌이는 사람과 그 집단들을 보면서 그들이 현실로 돌아오도록 돕기 위해서는 신뢰 관계 형성, 사회적 접근, 심리 상담, 의료적 접근 방법 등이 있겠지만 나는 요즘 수백 년 전 근대 철학에서 깊이 탐구하기 시작했던 *이성*, *자유의지*, *주체성* 철학적 접근을 떠올린다. 특히 확신과 신념이란 주제를 다룰 때, 인간의 사고 체계, 진리 탐구, 그리고 극단적 믿음의 위험성을 다루는 철학자들이 많았다. 나는 요즘 인류 사회가 정보 사회를 겪으며 스파이럴하게 조금씩 안 좋은 방향으로 퇴보하고 있다는 걸 느끼는데 수백 년 전 *계몽운동*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 데서 어떤 실망감을 느낀다.
칸트는 1784년에 쓴 논문 <계몽이란 무엇인가?(Beantwortung der Frage: Was ist Aufklärung?)>에서 계몽운동의 모토는 "자기 자신의 오성(悟性)을 사용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라고 썼다. 여기서 '오성'이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해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 모토를 쉽게 말하면(넓은 의미에서 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가지라'라는 뜻으로 새길 수 있다.
칸트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용기를 가지라고 독려했다. 스스로 생각한다? 그거 쉽지 않나요? 거기에 용기라는 말까지 사용할 필요가 있나요?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이 정말로 쉬운 일일까?
그 의문을 풀기 위해서는 칸트가 태어나기 약 백 년 전에 세상을 떠난 프랜시스 베이컨의 우상론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베이컨은 학문과 기술에 큰 혁신을 이루고 싶어 했고 그러한 혁신의 출발점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 정신을 사로잡고 있는 우상(idola) 즉, 선입견과 편견을 씻어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입견이 있으면 어떤 것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붐 오르가눔(1620)> 등에서 우상을 비판했다.
베이컨이 말한 네 가지 우상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 첫째는 '종족의 우상'으로, 인간 정신의 습성 같은 것이다. 어떤 일을 미리 단정 짓고 단순화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자기 생각에 이끌려 많은 것을 놓친다.
둘째는 '동굴의 우상'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으로 사람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무엇을 선호하는지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며 이러한 성향에 따라 우리의 시야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셋째는 '시장의 우상'인데 사람들이 나누는 말이 정확히 정의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베이컨은 이것이 가장 성가신 우상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비추어 보면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 우리 사고에 미치는 폐해가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넷째는 '극장의 우상'이다. 때로는 '학설의 우상'이라고도 부르는데 극장에서 상연되는 연극에 아름다운 결말이 있는 것처럼 철학적인 토론을 할 때도 요령껏 마무리하면 사람들을 속이는 토론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둘째는 '동굴의 우상'이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향으로 사람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무엇을 선호하는지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며 이러한 성향에 따라 우리의 시야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셋째는 '시장의 우상'인데 사람들이 나누는 말이 정확히 정의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베이컨은 이것이 가장 성가신 우상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점을 비추어 보면 부적절한 언어 사용이 우리 사고에 미치는 폐해가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넷째는 '극장의 우상'이다. 때로는 '학설의 우상'이라고도 부르는데 극장에서 상연되는 연극에 아름다운 결말이 있는 것처럼 철학적인 토론을 할 때도 요령껏 마무리하면 사람들을 속이는 토론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기는 쉬울까?
베이컨이 지적하듯 우상은 우리의 지성에 영향을 주며 또 지배한다. 이를 없애지 않으면 새로운 배움을 시작할 수 없다. 우리가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하기 시작할 때 자신의 우상을 이해하고 미리 바로잡을 수 있을까? 세상에 알려진 것에 기대지 않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것은 가능할까? 즉, 선입견 없이 생각할 수 있는 걸까? 할 수 없다. 아무것도 없으면 '스스로' 생각하는 일 또한 불가능하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절대로 쉽지 않다.
이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았다. 그렇다면 스스로 생각하는 것에 왜 '용기'가 필요할까? 선입견을 따르지 않고 굳이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일까? 그 정도라면 '용기'라는 단어까지 쓸 필요가 없다.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먼저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을 우리 주위에서 찾아보자. 다른 이들을 자기 생각대로 조정하려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이나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압력을 가한다. 이들을 물리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칸트가 <계몽이란 무엇인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우리가 배운 모든 선입견을 없앴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스스로 만든 습관과 지금까지 받아온 모든 교육까지도 의심할 것이다. 이들은 우리에게 안정된 일상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었던가? 진짜와 가짜,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애매한 단어들까지도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없기에 우리의 일상을 성립시켜 주는 것이다. 이것에 벗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의 표현으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한겨울 추위 속에서 따뜻한 코트와 옷가지를 모두 빼앗기고 혼자서 방황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여기는 것에 순응하고 편안한 일상을 즐기는 대신 '스스로 생각하기'로 마음 먹는 것은 자신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모든 것을 일단 손에서 놓아야 한다. 이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진리는 사실 허위 일지도 모른다', '선악조차도 날조된 것일 지도 모른다.' 이런 것과 마주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먼저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을 우리 주위에서 찾아보자. 다른 이들을 자기 생각대로 조정하려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권력이나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압력을 가한다. 이들을 물리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칸트가 <계몽이란 무엇인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우리가 배운 모든 선입견을 없앴다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스스로 만든 습관과 지금까지 받아온 모든 교육까지도 의심할 것이다. 이들은 우리에게 안정된 일상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었던가? 진짜와 가짜,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애매한 단어들까지도 스스로 생각할 필요가 없기에 우리의 일상을 성립시켜 주는 것이다. 이것에 벗어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누군가의 표현으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은 한겨울 추위 속에서 따뜻한 코트와 옷가지를 모두 빼앗기고 혼자서 방황하는 것과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세상 사람들이 '좋다'고 여기는 것에 순응하고 편안한 일상을 즐기는 대신 '스스로 생각하기'로 마음 먹는 것은 자신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모든 것을 일단 손에서 놓아야 한다. 이것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진리는 사실 허위 일지도 모른다', '선악조차도 날조된 것일 지도 모른다.' 이런 것과 마주하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까지만 하자. 결론은 비판적 사고(실수를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관점을 바꿔 생각하고, 다양한 사람, 다른 세대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대화하고, 지식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과거의 경험에 매몰되지 않고)를 통해 망상적 신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생각이다.
(끝)
Dec 29, 2024 #
by hyacinth December 29th, 2024
1.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あの夏で待ってる) (2012). 2012년 작품인데 작화가 지금 봐도 전혀 부족하지 않고 미려했다.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이 완벽주의 스타일이라서 원화가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리테이크(고쳐 그리란 의미)를 자주 한다고. 리더의 중요성을 또 확인한다.
2. 오프닝/엔딩 곡에서 I've 사운드 느낌이 났는데 스탭롤에서 편곡 작사 작곡 모두 I've 관련 사람들이 맞았다. 여기서 10년 전 추억 속으로 잠시 여행하다(...).
3. 애니메이션은 역시 계절에 맞게 봐야. 작품 배경인 여름에 보면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다음 볼 건 겨울 배경인 애니를 찾아 보기로 했다(...).
4. 평범한 소년의 우연한 만남, UFO를 타는 히로인, 연애 이야기 정도의 공통점이 있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イリヤの空、UFOの夏) (2005)
오히려 이 작품에 대해서, 종종 생각했던 이야기를, 여기서 하고 싶다.
이 작품은 짧다면 짧은 OVA 6화에 너무 이야기를 몰아넣어 좋은 작품이 되지 못했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그런 평가는 뒤로 제쳐두고 10여년 전 본 이 애니메이션이 아직도 깊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작품에선 평생 잊지 못할 명장면이 나온다(희망컨대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이기를)[4].
애니메이션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애니메이션의 본질이 무엇인가? 여러 예술 장르와 요소를 결합한 복합적인 매체이다. 종합 예술이라는 특성상, 강렬한 명장면 하나로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 작품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스토리텔링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지만, 서사를 넘어 *시각적 아름다움*, *음악의 감동*, *연출*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명장면 하나가 강렬한 기억을 남길 수 있다면, 감동과 기억을 남긴다면 그 순간이 작품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에 높은 평가를 매겼다.
평점: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あの夏で待ってる.2012 / **1/2 / B+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イリヤの空、UFOの夏.2005 / *** / A0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イリヤの空、UFOの夏.2005 / *** / A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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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3화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포크댄스 장면.
Aug 14, 2024 #
by hyacinth August 14th, 2024
특정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는 설계에 따라 성능과 용도가 다르다.
1. 주파수 대역에 따른 안테나 설계
좁은 대역 안테나(2.4GHz, 5GHz, 7GHz 커버링 안테나)는 특정 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되어 있어 해당 대역에서 높은 이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득이 높으면 신호를 더 멀리 보낼 수 있고, 수신된 신호도 더 강하게 처리할 수 있다.
- 2.4GHz, 5GHz, and up to 7GHz 커버링 안테나: 이 안테나는 특정 주파수 대역, 즉 2.4GHz에서 7GHz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주로 커버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안테나는 Wi-Fi, Bluetooth, 일부 무선 통신 시스템 등에 사용된다. 이 대역 안에서 효율적으로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으며, 좁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는 대신 해당 대역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 모든 영역 주파수를 커버하는 안테나 (Wideband/Ultra-Wideband 안테나): 이 안테나는 매우 넓은 주파수 범위를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수 MHz에서 수십 GHz까지 커버하는 안테나도 있을 수 있다. 이런 안테나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시스템이나 다양한 주파수에서 동작하는 여러 장치와의 호환성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하지만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의 성능은 좁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는 안테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좁은 대역 안테나(2.4GHz, 5GHz, 7GHz 커버링 안테나)는 특정 주파수 대역에 최적화되어 있어 해당 대역에서 높은 이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득이 높으면 신호를 더 멀리 보낼 수 있고, 수신된 신호도 더 강하게 처리할 수 있다.
Wideband 안테나는 넓은 주파수 범위를 커버하는 대신, 특정 대역에서의 이득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또한, 설계가 복잡하고 효율을 높이기 어려울 수 있다. 여러 대역을 커버해야 하므로 특정 대역에서 최대 성능을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3. 응용 분야
2.4GHz, 5GHz, 7GHz 커버링 안테나: Wi-Fi 라우터, 스마트폰, 블루투스 장치 등에서 사용된다. 특정 주파수 대역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을 때 주로 사용된다.
2.4GHz, 5GHz, 7GHz 커버링 안테나: Wi-Fi 라우터, 스마트폰, 블루투스 장치 등에서 사용된다. 특정 주파수 대역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을 때 주로 사용된다.
Wideband/Ultra-Wideband 안테나: 군사, 레이더 시스템, 다양한 무선 통신 장치 등 다양한 주파수를 사용해야 하는 응용 분야에 적합하다. 다양한 주파수 환경에서 동작할 필요가 있을 때 유용하다.
요약
특정 대역 안테나는 주파수 범위 내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커버하는 주파수 범위가 제한적이다.
Wideband 안테나는 넓은 주파수 범위를 커버할 수 있지만, 주파수에 따른 성능(이득,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특정 대역 안테나는 주파수 범위 내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커버하는 주파수 범위가 제한적이다.
Wideband 안테나는 넓은 주파수 범위를 커버할 수 있지만, 주파수에 따른 성능(이득,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기타 근황.
임베디드 부품샵에서 Quectel[5]이란 중국 회사의 천원짜리 안테나 몇 개를 주문했다. 홈페이지에서 데이터시트를 충실히 제공해서 만족스러웠는데 IoT에서 유명한 회사인가 보다.
임베디드 부품샵에서 Quectel[5]이란 중국 회사의 천원짜리 안테나 몇 개를 주문했다. 홈페이지에서 데이터시트를 충실히 제공해서 만족스러웠는데 IoT에서 유명한 회사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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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Quectel Wireless Solutions Co., Ltd. (상하이 증권 거래소 603236.SS)